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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읽을거리

후회하지 않도록 부모님께 효도

by 음악Music 2023.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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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손을-잡고-있다
출처 : pixabay

점점 연로해 가시는 부모님 보며, 어느새 얼굴과 손의 늘어난 주름살을 보며, 어렸을 적 강해보이셨는데 이제는 점점 자식의 말에 상처받으시는 부모님을 보며, 연세가 많아지실수록 함께할 시간이 길지 않았음을 느끼며, 어떻게 부모님께 잘할 수 있을지 생각이 깊어진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이지만 읽는 동안에 부모님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1. 자주 연락 드리기

부모님과의 관계가 원만하고, 가족이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고 표현하는 집안의 환경에서 자랐다면 누구는 매일, 누구는 2~3일에 한 번씩 부모님께 전화드리고 하루의 일과나 지인들과의 에피소드를 부모님과 공유하고 쉽게 대화를 나누고 있을 것이다. 누구나가 부러워하는 화목한 가족의 전형적인 모습이 눈에 그려진다. 이런 사람들은 '후회하지 않도록 부모님께 효도'라는 이 글을 애초에 클릭하지 않지 않았을까 싶긴 하다.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위의 화목한 가족관계와 반대대는 환경에서 자란 표현이 서툴고 무뚝뚝한 가족들의 경우, '어떻게 연락을 자주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인가' 하는 것이다. 연락을 자주 하는 것이 서먹서먹하고 메말라 있는 관계를 깨뜨리는 시작점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부모님께 연락드려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사람의 경우 어려워하지 말고 그저 묻기만 하면 된다.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뭐 하고 계신지. 대답은 부모님께서 해주실 테니 경청만 하고 있으면 된다. 분명 전화통화 사이로 재차 자식의 안부와 자식의 식사 여부를 묻고 걱정하고 있는 부모님을 보게 될 것이다. 

2. 함께 식사 자리 마련하기

화목한 가정의 특징 중 하나는 하루에 한 끼 정도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받아들였기에 부모님과 함께 식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런 사람들은 부모님과의 관계가 원만할 확률이 높다. 그와 반대로 부모님과 함께 식사를 한지가 언제 적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독립해서 살다 보니,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바쁘다 보니, 등등 각가지 이유로 인해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식사하기가 많이 어려워진 시대이기는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사라는 것이 단지 음식을 함께 나눠 먹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부모님과 함께 식사하는 동안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고, 함께 마주 보고 있는 것이고, 함께 감정을 교류하고 있는 것이다. 부모님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을 과거에 늘 있었던 일이기에 소중함을 잊었다면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할 겸 식사 자리를 마련하여  시간을 가져 보는 게 어떨까 싶다.

 

 

3. 건강 챙기기

부모님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모든 자식들의 바람이 아닐까 싶다. 부모님이 연로하시면 연로하실수록 가장 먼저 묻는 말이 몸 건강하신지, 편찮으신 데는 없는지인 이유가 그래서이다. 건강을 챙기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보양식이나 영양제 등을 챙겨드리는 직접적인 방법들이 있을 수 있고, 스트레스 안 드리기, 건강검진 시켜드리기 등이 있을 수 있겠다. 때에 따라서는 노력이 필요한 부모님과 식사 이후에 규칙적인 운동을 함께 해드리는 것이다. 동네 근처의 공원이나 학교 운동장을 걷거나 조깅을 하면서 부모님의 근력을 키우고 체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다. 큰 결심이 아니라면 꾸준히 함께 해드리기가 쉽지 않은 방법이기는 하나 시간을 들인 만큼 효과가 큰 방법이기도 하고 훗날 부모님을 떠나보냈을 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는 방법이기도 할 것이다. 무슨 방법을 선택하든 부모님의 건강을 위해 하는 모든 행위가 자식 된 도리로서 당연하면서도 놓치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4. 감사의 마음 표현하기

1번의 연락에서 다루었던 내용들과 겹치는 내용이 있을 수 있겠지만, 조금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평소에 표현하지 않았던 마음을 표현해 보는 것이다. 단적인 예로, 차마 입으로 해보적 없었지만 마음속에 간직했던 감사함들을 편지나 문자로 적어 드리는 것이다. 부끄럽다거나 민망하지 않을 수 있어서 속 마음을 잘 전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거기에 필요하신 거 사시라고 용돈을 듬뿍 드릴 수가 있다면 감사의 마음 표현 방법 끝판왕이지 않을까 싶다. 평소에 하지 않던 것을 오래간만에 하려고 하다 보니 입이 잘 떨어지지 않겠지만 사소한 말 한마디라도 감사하다고 습관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해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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